빈지노의 탈퇴설이 붉어지고 탈퇴를 한다 안한다 하다가
날벼락 같이 일리네어가 해체를 하게 되었단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도끼 탈퇴 전에도 최근 일리네어는 함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지는 못 했어요.
큐형님은 다모임과 앰비션과 같은 후배양성에 힘을 쏟는 반면,
도끼도 나름 미국생활에 적응하고있었고
빈지노 형님도 여러 분야에서 활동은 했지만 서로 힘을 합치진 않았었죠.
빈지노의 빅팬 중에 한 명으로써
만약에 일리네어를 탈퇴한다더라도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을 기대해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았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리네어의 이미지를 이어간다는 것 자체로도 좋았습니다.
저는 비교적 힙합을 늦게 접했습니다.
일리네어 컴필앨범 11:11으로 접했고, 처음 산 피지컬 앨범도 그 것이었습니다.
힙합팬들이 힙합을 접하는 시기는 다 달라도
이렇게 크루나 회사로써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 팀의 영향력은
일리네어가 가장 크게 와닿을 거라고 생각해요.
한 명 한 명 영향력이 굉장히 컸고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이블이었고 힙합씬 내외에서 보여준 영향력도 가장 컸었죠.
컴필앨범 중 We gon make it 곡을 들으며 힘이 꽤 생겼었습니다.
개개인으로썬 당연히 셋의 길이 다르고 각자 자리에서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
기대는 더 되지만 제가 처음 힙합을 접하게 해주었던 팀이라 굉장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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