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악인이 없으면서도 비극이고, 광대가 없는데도 희극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 관련 인터뷰 중
이제는 한국인이 아니어도 알 법한 영화 기생충입니다.
세계 각국에서의 평가들과 수상이력,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부문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별 평가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중 한국인이라야 100%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극중에서 한국적인 요소가 굉장히 많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빈부격차라는 주제는
어느 나라든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주제이죠.
북미지역에서는 IMDB, 즉 관객들 평점 점수가
올드보이마저 능가해 한국영화 최고점을 찍었죠.
영국에서의 반응은 런던 배경으로 시나리오를 리메이크한다 하더라도
고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도 과외선생, 기사, 가정부 등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커 호평을 받았죠.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기생충에 대해 "로컬적이면서 세계적인 영화"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생충 수상 이력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2019년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작 중에는
켄 로치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 등이 있습니다.
2019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수상.
역대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에는
'내부자들', '택시운전사', '1987' 등이 있습니다.
2019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가장 높은 상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상을 받진 못 했지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역대 골든 글로브 작품상으로는
'보헤미안 랩소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바타' 등이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현지 시각 13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에 ‘기생충’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는
포드 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있습니다.
아카데미 감독상에선 봉준호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할리우드 거장 감독들과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다고 하면 비영어 영화로서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감독상으로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브로크백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의
리안 감독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이미 수상 이력 자체가 화려한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까지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고
수상까지도 욕심을 내볼만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사실 한국 영화가
외국에서 이런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기보다
이런 세계적인 영화를 로컬적인 측면에서,
자막 없이 본다는 게 정말 고마운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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