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트 오브 더 씨(Heart Of The Sea)에 관한 리뷰입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 올라와 보게 되었습니다.
론 하워드 감독이구요,
각각 토르와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크리스 햄스워스, 톰 홀랜드가 출연합니다.
또한 허먼 벨일의 장편 소설
'모비딕'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고 실화 바탕입니다.
무려 1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하지만 80만 달러의 흥행 성적을 거뒀고,
심지어 한국의 개봉 성적이 해외 흥행 성적이
2위일 정도로 성적이 부진했습니다.
사실 저는 모비딕 소설을 읽지 않기도 했고,
흥행성적을 보고 걱정이 되긴 했지만
보기만 해도 긴장이 되는 포스터들과
믿고 보는 주연들, 포경이라는 주제가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삼아 스케일이 클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줄거리입니다.
1820년 경 고래기름을 얻기 위한
고래잡이 즉 포경 사업이 성행하던 시대 배경입니다.
포경선 에식스호가 낸터킷 섬을 출발합니다.
하지만 남태평양 한가운데서 고래의 습격을 받죠.
크기 27m가량의 향유고래입니다.
에식스호는 침몰하고 살아남은 선원들은 3개의 보트에 나눠 탑니다.
식수도, 식량도 떨어져 가고 거친 날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들을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기대했던 것처럼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습니다.
저는 나름 CG도 몰입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사실 심해 공포증이라고 하죠.
CG로 인해 영화 속 바다를 보면서
공포감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가 떠오르더라구요.
배경이 바다라는 점과 그로 인해 살아나는 영상미가 있었어요.
사실 영상미는 라이프 오브 파이보다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았지만
이 영화는 CG의 속 시원함이 또 있었습니다.
소설 원작이라 그런지 단순한 블록버스터 영화라기보다
살아남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들과
그런 경험을 겪고 난 후 고통스러워하는 인물의 묘사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흥행성적은 부진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고래를 사냥할 때 피를 뿜는 장면이 꽤 인상 깊게 다가오더라구요.
앞서 라이프 오브 파이를 연상케 한다고 했는데
블록버스터 영화이지만 그 정도의 작품성도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죽음과 삶 속에서의 인간의 본성,
극단적인 선택들을 적나라하게 잘 나타낸 것 같아요.
킬링타임 용으로 넷플릭스를 뒤적거리시는 분들
그렇지 않더라도 재밌는 영화 한 편 찾으시는 분들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소설 모비딕을 원작으로 한 실화 영화 하트 오브 더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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